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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앞서,
본인은 제지회사에 근무했던 경력이 없기에, 재직자와의 인터뷰 및 인터넷 자료에 의존하였으므로
해당 글의 틀린점은 현직자, 혹은 독자가 잡아주심이 맞습니다.
글의 구성은 아래와 같이 진행
1. 종이생산 공정
2. 종이생산직이 힘든이유
3. 채용으로 바라보는 제지회사
www.hankukpaper.com/ko/mobile/product/process.do
출처는 한국제지
가장 자료가 잘 설명되어있어 인용합니다.
제지의 생산공정은 위와 같다.
0. 펄프공정
1. 조성공정
2. 초지공정
3. 코팅공정
4. 완정공정
5가지로 구성되어있으며, 하나하나 까보도록 하자
0번으로 표시한 이유는 국내 제지업계는 대부분 펄프를 직접만들지 않고 사서 쓴다고 한다.
다만, 무림의 경우 직접 펄프를 만들어 공급한다고한다.
목재를 이용하여 제지를 만들수 있는 펄프로 가공하는 과정이다.
위의 사진처럼 전처리과정과 후처리 과정으로 나눠볼 수 있을듯 한데,
전처리 과정은 분진에 트러블이 많을것같은 생각이들며
후처리과정은 거의 액체에 가까운 공정이라 생각된다.
어쨋든 쉽지않은 공정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대부분의 제지회사가 이 공정을 첫 시작으로 한다.
위의 만들어진 반체품상태의 펄프를 녹여 원하는 조직으로 연화?시키고 화학약품을 투입하여 조성을 맞춘다고 한다.
배관을 통한이송과 그리고 폐루프의 공정들..제지회사중 가장 '장치산업'에 어울리는 공정이 아닐까 싶다.
*폐루프 : 외부와 차단된 공정(배관내, 설비내 에서만 제품이 움직이고 가공됨)
말도많고 탈도 많은 초지공정이다.
처음으로 종이라는것을 찍어내는 공정으로 이 공정은 제철산업에서의 압연과도 비슷하다고 보인다.
초지공정은 모든 설비가 '롤' 로 이루어져 있어 종이를 얇게 찍어내고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건조과정또한 중요한 초지의 일부 공정으로 매우 높은 온도에서 이루어짐이 분명하다.
과연 이런곳에서 트러블이 난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초지에서 나온 종이를 코팅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
역시나 롤을 이용해 겉면을 코팅하는것이기에 생산의 난이도가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제 나온 종이를 '스풀' 이라는 공정을 통해 하나의 단위로 말아서 이송하게 된다.
저 한개의 롤이 몇키로인지 모르겠지만, 자동화 이송이 아닌 사람이 직접 이송하는것으로 생각되며, 이 작업은 순전히 사람이 조종하는것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이 아닐수가 없을것이다.
코팅까지 완료된 종이를 고객의 요구에따라 다양하게 자르고 포장하여 입고 출고하는 최종공정이다.
그라인더를 혹은 커터를 이용해 자르고 포장하게 된다.
물론 초지, 코팅보다야 쉽겠지만 아직까지도 이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긴다면 대처가 쉽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완정의 일부분인 물류공정이다.
다 완성된 종이는 물류센터로 이송되고 입출고 되는데 이런 자리는 사실상 신입이 가기엔 불가능하고 회사내부에서도 든든한 뒷배경이 있으신분들이 가는곳 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간단하게 종이의 제작공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은 이런 공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왜? 힘든가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힘든 이유는 다양한것이 있을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를 꼽을수가 있었다.
1. 환경적인 요인
일단, 덥고 습하다.
종이의 생산환경 특성상 수증기의 발생은 피할수 없고 고온의 환경에서 생산하여야 한다.
물론, 근무대기실, 조작실과 생산설비 현장은 구분되어있을것이다.
실제지절은 아니지만, 이보다 100배많은 종이가 휘날리는게 지절이라한다..
지절영상을 못찾겠다...
하지만, '지절' 등의 롤에서 종이가 찢기는 사고가 난다면, 필연적으로 생산설비구역에서 노가다에 가까운 일을 해야하는데 이는 '사우나'에서 노가다한다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2. 종이의 생산방식(롤)
종이의 생산은 초지의 시작부터 코팅까지 모두 '롤' 방식으로 찍어눌러 생산하게 된다.
한마디로 이 롤에 말려들어가는 종이가 찢어지거나 불량이 생겨 안에서 트러블이 생겼을때, 순식간에 겉잡을수 없는 수준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휴지폭탄을 생각하면 쉽다.
말려있는 휴가가 다 풀어지면 다시감기는 쉽지 않다.
한마디로 잘 돌아가면 문제가 없지만 한번 트러블나면 저런 덥고 습한데서 지절난 종이를 제거하고 다시 롤러에 걸어서 공정을 재시작해야하는데 이게 쉽냐는것이다.
심지어 이런 지절등의 사고는 초지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며, 하루에도 적게는 1~2회 일어난다고 한다.
3. 종이의 특성
종이는 엄현히 '고체' 이다
종이한장을 생각해서 가볍고 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위의 롤을 봐보자 최소 0.5ton은 될것으로보인다.
저런 중량물이 굴러서 사람을 친다면? 중상임에 분명하다.
또한, 지절사고로 저런종이 한통을 제거해야 한다면, 그야말로 악조건에서의 노가다가 따로 없을것이다.
4. 종이의 이송방식(스풀)
앞서 설명한 1개단위의 스풀이다.
보통 이런 생산품을 옮기는데에 있어서 물류자동화가 이루어짐이 당연한 것이다.
한마디로 액체나 기체는 자동으로 배관을 따라 갈텐데
이 종이는 그게 아니다.
스풀을 직접 사람손으로 크래인으로 들어 조작을 해야만 한다.
당연하게도 직접 조종을한다면, 휴먼에러로인한 사고유발의 가능성이 있는것이다.
좀더 종이를 혁신적으로 기계가 자동으로 옮길 방법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든다.
최악의 경우를 꼽자면,
- 한여름철(35도)
- 공장내부온도 온습도(50도/95%)
- 초지파트 근무 중 지절사태
- 1분간 말려들어간 종이는 거의 종이폭탄수준 이를 제거하는데만 2시간걸림
- 공정설비를 꺼도 덥고 습한건 마찬가지
- 종이가 드럽게 무거워서 제거가 힘듬
- 다제거하고 났는데 한번 더 지절남
- .....
이러한 이유때문에 '초지' 는 가지말라 라는 소문이 돈다고 생각된다.
물론, 코팅도 롤기반의 작업이기에 쉽지않은건 당연하지만 메인 생산인 초지가 제일 힘들다는건 사실인것 같다.
다음 영상은 제지공장 재직자의 생생한 후기이니 제지공장에 입사를 꿈꾼다면 한번쯤은 보길 바란다.
독취사 고초채용게시판 '제지' 관련 채용 검색결과이다.
1년도 채 안된기간에 제지회사 채용만 30건이 훌쩍 넘는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성장해나가는 회사가 아닌데 이렇게 많이 뽑는다?
그만큼 추노가 많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글에서 보듯,
초지>>코팅>>완정>>조성 로 생각될만큼
파트에따라 판이하게 근무강도가 차이나는것으로 보이니
'완정' '조성' 관련 생산직이 뜨면 한번 노려보는것도 좋을것같다.
또한, 전기보전, 수처리, 기계공무쪽은 역시나 어느 종목의 회사든지
직무는 무조건 경력이 쌓이는 직무이니 추천한다.
이시국 제지회사라도 원하는 이들이게
도움이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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