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로 바라보는 라인/비라인 작업의 근무강도
생산직과 현장직의 특성상
한 번 들어간 부서와 공장에서
평생 근무를 한다는 인식이 있으며,
실제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현장의 인사발령은
신입 이후로 승진이 아닌, 전배조치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내가 평생 일하게 될 곳의 환경과 근무강도, 비전은
내가 첫 배치된 곳에서 끝나게 될 확률이
매우 매우 매우 높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장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한다면,
첫 부서배치의 중요성은 어마무시하게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당장 배치에 따라
중간정도의 부서를 기준으로
티어표상 +3티어를 꿀부서 가점으로 줬을 때.
헬부서는 -3 티어를 감점으로 줄 수 있는 것이다.
극단적인 사례겠지만,
A티어를 기준으로
꿀부서 +3 = S티어
헬부서 -3 = B티어
라는 계산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서배치에 대한, 극명한 사례를
최근 수백 명을 채용했던 LG전자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LG전자의 공장과 직무
먼저, LG전자에는
- 창원(가전사업부 메인공장)
- 평택(휴대폰사업부 철수, 현 칠러만 남음)
- 인천(e트레인 마그나 사업장, 채용 없음)
- 구미 (채용 없음)
4개의 대표적인 공장이 있으며,
각 공장별로 생산직을 뽑고 있다.
이번 비교로 알아볼 곳은,
채용이 없는 인천과 구미를 제외한
창원과 평택을 통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거두절미하고 창원과 평택의 주력사업을 바라보자.
LG전자의 창원공장은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 잡다한 생활가전제품을 만들고 있다.
LG전자의 평택공장은
오롯이 대형 칠러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늘의 모든 핵심이 이곳에 담겨 있다.
단순한 제품생산의 차이가 아닌
공정에서의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다름 아닌 바로
컨베이어작업(라인작업)의 유무이다.
라인작업의 유무
제품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는
지속적으로 돌아가며,
빠르게는 초단위, 느리게는 시간단위로
제품을 조립하고 검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생산직다운 작업으로 불리는
단순 반복 인력집약적이라 불리는 컨베이어 작업의 유무다.
LG전자 창원을 입사하게 되는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이
겪게 될 작업이며,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작업인 것이다.
실제 LG전자 창원의 가전사업부의 생산직 모습이다.
스마트 공장이 되었다지만,
아직 모든 작업이 자동화되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기계보단 사람이 싸다는 말이다.
반면 산업용 칠러를 생산하는 LG전자의 평택공장은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LG전자의 평택공장 소개 뉴스처럼,
100% 주문제작을 수행하며
컨베이어 라인작업이 아닌 제품 하나에 붙어
설계/생산/검사/시운전까지 이루어지는 방식이라 한다.
이러한 방식과 유사한 주문생산의 방식은 다름 아닌
방산, 산업기계, 철도차량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생산(조립)직무지만 라인작업이 아닌 회사
- 가공기계생산(밀링 선반 등) : DN솔루션즈, 현대위아, 화천, 화낙 등
- 방산분야(자주포, 전차 등) :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등
- 철도차량 분야 : 현대로템, 다원시스 등
이렇듯, 단순 조립 생산직무일지라도
라인 작업이 아니라면, 충분히 편한 근무강도를 노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근무강도는 공정으로부터
같은 회사라도 어떤 근무지냐?
어떤 공정이냐?
어떤 직무를 맡았느냐?
강도와 환경의 판이한 차이를 불러오는 게 사실이며,
생산직의 특성상 이런 근무강도는 평생 골병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신체적 작업에 자신이 없다면
이러한 부분은 미리 고려해 두고 입사지원을 해야만 할 것이다.
최근 LG전자 창원과 평택을 뽑은 사례와 상담 중 나눈 이야기를
글로 짧게나마 재구성해보았다.
3줄 요약
1. 생산직에서 부서배치는 입사보다 중요하다
2. 부서는 절대 못 바꾼다고 생각하면 된다
3. 공정에 따른 업무강도 등을 잘 고려하고 지원하자.
마지막으로 아래는 창원 LG전자의 이모저모이다.
2022년 3월 기준, LG전자의 창원 생산직입사자가
경험한 라인근무와, 꿀부서에 대한 정보이니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라인작업이 아닌 부서의 배치
당연하겠지만, 라인작업이 주 업무인 LG전자에서도
일부 부서나 직무는 라인작업 중 아주 편한 일을 하거나
컨베이어에 쫓기지 않는 업무를 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약삭빠르게 부서배치를 잘 받는 것도
회사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다.
창원 LG전자에 입사하는 사람은
숙지를 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 본다.
*2022년 3월 떴던 채용공고 기준 입사자(입사일 4월)임을 참조하길 바람.
알고 가면 좋은 정보
1. LQC = 라인큐씨 = 비교적 편한 곳
2. 실근로시간 = 9시간 중 쉬는 시간 1시간 20분 제외 7시간 40분 FULL 근무
3. 휴대폰 반납하고 라인 들어감
4. 스마트파크1 = 1공장 = 170명 배치
5. 스마트파크2 = 2공장 = 150명 배치
6. 채용인원 중 남자9 : 여자1 비율
7. 여자들은 100% 꿀부서감
[스마트파크1]
1. 키친 어플라이언스
→ 주간 + 주야 섞임. 바쁠 때 야간도 들어감. 냉장고 문짝 다는 곳 걸리면 점심밥 먹고 퇴사
→ 냉장고는 전체적으로 힘듦. 특히 문짝 다는 곳 걸리면 당일 점심밥 먹고 절반이 퇴사
→ LQC가 비교적 편한데, 냉장고는 LQC도 힘들다 함
2. 쿠킹 어플라이언스
→ 주간고정
→ 작은 가전이라 중량작업은 없는데, 라인 속도가 빨라서 똑같이 빡셈
3. 그 외 본사, CS(물류)로 10명 이내로 갔다고 함.
[스마트파크2]
채용인원 약 150명
1. 리빙어플라이언스
→ 리빙어플라이언스(북미수출용 세탁기,건조기) 주간고정 야간작업 없음
→ F1(세탁기)>D1(건조기)>D2+T2(건조기+세탁기) 순으로 헬
→ F1은 물량이 많아 6근1휴에 잔업필수라 주60시간을 무조건 한다고 봐야 함
→ D1건조기는 라인속도가 개 빨라서 개빡셈, 라인세우면 쌍욕 박음
→ 그나마 제일 나은 게 D2. 단, 꿀은 없음
2. 에어솔루션
→ 주간고정
→ 성수기 잔특 많음. 비성수기 잔특 X
→ 근무강도가 가장 무난하다고 함.
→ 근무강도가 무난하다보니 여자들이 많이 배치됨
3. 부품솔루션
→ 2공장 중 유일하게 3조2교대
→ 근무환경이 제일 안좋음(리빙, 에오 전부다 시원한데 여긴 덥고 기름취급)
→ 3조2교대해서 돈이 쌤. 세전 400이상
4. 그 외 CS(자재) 5~10명, 시설관리 2명 , LQC 부서마다 5명 안팎
Best of Best 헬부서
→ 1공장 냉장고 / 2공장 F1(세탁기)
22년 4월 입사기수, 2개월 뒤 생존인원
320명 중 150여명만 생존..
*요약 엘지전자에 꿀부서 : 안전,시설관리 이 두 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꿀 아님
추가))) 핑크범수방 프로젝트 여성 생산직 정보
여자채용과 관련해서..
9대1의 비율로 1의 비율로 여자가 있음.
여자들은 무스펙 조리과 등 아무런 관련 없는
과거 하닉오퍼 유아교육과 합격과 비슷한 케이스가 많음.
LQC 같은 버튼맨(개씹꿀)
혹은 라인가도 포장하기 전 제품 설명서 넣는일(개꿀)만 한다 함.
돈도 같은데, 그런 일 하는 거 보면 눈 뒤집어진다 함.
애초에 10중 1은 여자자리로 뜨는 거기 때문에
남자가 간다고 생각하면 안 될 듯.
마지막 한 줄 결론 : 여자는 LG전자를 무조건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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