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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상담을 하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전문대를 가야 하나? 에 대한 질문이다.
고초대졸 채용시장에서는 전문대졸을 선호하고 있다.
고졸은 지원이 어렵거나 잘 뽑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고졸만뽑는 현장직군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을 다니다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하거나
고졸로서 각 분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26~29살 이들이 대기업 현장직이라는 분야를 알고
도전을 위해 전문대를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 나이가 중요한 이 현장직 시장에서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행동과 같을 수 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늦은 나이 입학"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그계획에 따라 굉장한 노력을 펼쳐야 이룰 수 있는 루트라는 말이다.
이러한 취업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본인들의 상황에 따른 대응책을 세워야지만,
험난한 취업 시장에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법이다.
오늘의 주제는 나이라는 한계 때문에
전문대의 입학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상황에 따라 적용될 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글이다.
전문대 채용시장에서는 나이도 곧 스펙이라는 말이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방법론은
"전문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자"가
단 6개월이라도 졸업기한을 단축시키는 데에 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방법이 필요한 이들은
"나이를 먹었으며"
"전문대졸이 아닌"
사람이 해당되며,
부가적으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입학시기를 놓쳐 내년을 기다리는"
사람 또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다들 잘 모르지만, 전문대에도 편입학 전형이 있다.
"4년제가 아닌 2년제도 편입학이 있어?"
라고 묻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실제로 대다수의 전문대학교가 2학년 1학기 편입이 있다.
단, 폴리텍은 없으며
학교의 학사규정에 따라 다름을 주의해야 한다.
거두 절미하고
실제 편입학 전형에 대한 안내서를 읽어보도록 하자.
인하공전의 편입학 모집요강의 핵심, 지원자격 란이다.
하나하나 까보도록 하자.
2학년 1학기 편입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있다.
1. 국내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 다른 대학을 나오거나 졸업인자는 편입을 할 수 있다.
2. 국내 4년제 대학 1학년 과정 이상 수료자
→ 이 글의 핵심이다.
4년제를 1년 다닌(수료한) 사람들은 편입을 할 수 있다.
3. 타 전문대를 다닌 경우
→ 타 전문대의 1학년을 다닌(수료한) 사람들은 편입할 수 있다.
4. 시간제 등록 또는 학점 은행제의 의한 40학점 이상 취득자
→ 이글의 두 번째 핵심이다.
학점은행제로 40학점을 맞춘 사람은 편입이 되는 것이다.
5. 의미 없음으로 삭제
즉, 이 말은
전문대를 2학년 1학기로 시작할 수 있으므로,
제일 좋은 케이스를 적용할 때
2년이 필요한 전문대학의 졸업장을
"1년"만에 "정규 대학졸업장"을
딸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제부터 경우에 따른 케이스가 복잡해지니
아래의 상황에 따라 어떤 적용법을 쓸 지에 대해
고민해 보도록 하자.
위의 모집요강을 보았듯,
2학년 1학기로 전문대에 편입하기 위해선
일정의 조건이 필요하다.
각 케이스를 모두 정리해 보겠다.
① 정규대학을 1학년 이상 수료한 경우
* 졸업자, 유턴입학, 재입학 대상자 포함
② 정규대학을 1학기 이상 수료한 경우
③ 아무것도 없는 고졸인 경우
대표적인 위 3개의 케이스를 들 수 있다.
케이스별 상세 계획과 커리큘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위의 조건과 불필요 케이스는 일반화를 적용하여 써 놓은 것이므로, 실제 상황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범수 혹은 대학입학 전문가와 관련 기관을 통하여 알아보시길 바라며, 자신의 케이스만을 읽어보는 것이 아닌 1~3번 케이스를 모두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학년 이상을 수료한 케이스이다.
이 케이스는 상담사례로도 아주 많은 경우이다.
실제, 많은 이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4년제를 가거나
혹은 전문대의 상관없는 과를 간다.
그렇게 목표 없이 1~2년 학교를 다니며,
결정적으로 군대를 다녀와 학교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정규 대학에서 받아왔던 학점
통상적으로 1학년 이상을 수료했다면
1학기 = 16~20학점
즉, 최소한 32~40학점가량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32~40학점 사이를 충족해야 하며,
위 요강예시인 인하공전이 가장 높은 학점(40학점)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32학점을 받았더라도
학점은행제를 이용하여 8학점을 추가로 취득한다면
인하공전의 40학점을 만족하여 편입학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다음이다.
학과라는 더 중요한 문제점이 있다.
말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김범수의 사례
자신이 다녔던 대학의 학과 → 인문계열 학과(철학, 사회, 역사 등)
입학을 하고 싶은 대학의 학과 → 공학계열학과(전기, 화공, 기계 등)
모범수의 사례
자신이 다녔던 대학의 학과 → 공학계열 학과(전기)
입학을 하고싶은 대학의 학과 → 공학계열학과(전기)
1번의 케이스에도 김범수와 모범수 씨의 사례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당연하게도 모범수의 사례가 매우 유리하다.
인하공전의 모집요강 안내문이다.
편입을 위한 학점 = 32~40학점
졸업을 위한 학점 = 80학점 이내
이 말은 즉슨,
편입을 위해서 얻어온 40학점이
졸업을 위해 인정받는 학점과는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편입학자는
80학점을 채워야 하며
전공 30학점 + 전공필수 교과목 필수이수의 조건이 있다.
다시 모범수씨의 사례로 돌아가보자.
전기과에서 전기과로 편입학을 하였다.
학교 내 심의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공학점으로 대부분의 학점이 인정이 될 것이다.
*실제 케이스로도 최대한 인정해주려 노력을 한단다..
1학년부터 강의를 듣고 온 이들과
거의 다를 것 없이 학점을 인정받은 상태이다.
따라서, 1년이란 기간만에 졸업학점 40학점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여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김범수 씨의 사례는 문제가 많다.
철학과를 나온 김범수씨는
전공학점으로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일반선택과목, 교양과목 경우를 인정받을 수 있기에
많이 받아봐야 40점 중에 20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즉슨, 졸업을 인정받기 위해
2학기가 아닌 3학기 이상을 다녀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계절학기라는 구원책이 있다.
인하공전 기준 한 학기당 3학점을 들을 수 있으며
6학점의 학점을 추가한다면,
6개월을 더 늦게 졸업하는 대 참사를 막을 수도 있다.
이렇게 1학년 이상을 수료한 자들이
편입학을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았다.
위 1번의 상황보다 약간 좋지 못한 케이스이다.
1학기 만을 수료하였다면,
일반적으로 16~20학점정도를 받아놓은 상황일 것이다.
그렇다면, 모자란 16~20학점정도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자신의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판단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앞서 말한,
철학과를 나온 김범수씨와
전기과를 나온 모범수씨
둘 중 자기가 어떤 상황에 부합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자신이 전기과를 나온 모범수에 가깝다고 생각된다면,
모자란 학점을 모으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https://www.cb.or.kr/creditbank/eduOrg/nEduOrg1_1_List.do
평생교육원의 교육기관 조회이다.
위 사진처럼 평생교육원에서
과정을 잘 검색해 보면
원격으로 평가인정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전기과목을 예시로 든 것이다.
이 과정을 수강하게 되면,
학점인증을 통하여 전공(전기) 학점을 인정받게 될 수 있으며
이 말은 기존의 16~20학점 + @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잘 이용하여
-입학 40학점(전공+일반선택+교양)
-졸업 80학점(전공+전공필수)
두 가지의 경우의 수를 모두 분석하여 수강을 하면 된다.
입학학점의 경우전기과목이 아닌 교육과정이 있으니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며, 산기(16학점), 기사(20학점)로도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자격증을 통한 편입학의 경우졸업을 위한 학점을 만족할 수 없다. 따라서, 입학을 위해서 모자라는 경우에만 실행하길 바란다.
자신이 만약 철학과인 김범수에 가깝다고 생각되었을 때,
사실상 이 경우는 그냥 신입 입학이 날 수도 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시기가 참 중요할 수 있다.
전문대의 입학을 4월쯤 깨달은 상황이면,
내년 3월까지 약 11개월간 입학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기다리는 11개월간
1년간 학은제로 이수할 수 있는 최대학점인 24학점을 이수하며
앞서 말한
-입학 40학점(전공+일반선택+교양)
-졸업 80학점(전공+전공필수)
두 가지의 경우의 수를 모두 분석하여 수강을 하면 된다.
하지만, 모범수 대비
김범수의 경우 매우 빠듯한 학점이기에
24학점을 모두 이수하더라도 한 학기를 더 다니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학습기관의
교육을 등록하는 시기 또한 중요할 것이다.
- 학점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기
- 증명서 제출기한
- 전적대학교에서의 인증
- 그리고 편입할 대학으로의 제출까지
많은 부분 타이밍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김범수의 경우 이 모든 것을 맞추고 계획한 뒤 실행하지 않으면
1학년 1학기 입학하는 것보다 못한 케이스가 될 수 있다.
2번의 케이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얻은 학점이
-입학 40학점(전공+일반선택+교양)
-졸업 80학점(전공+전공필수)
두 가지 원칙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이 또한, 본인의 상황을 잘 따져봐야 할 것이다
군입대를 앞둔 고졸 = 굳건이
군전역 후 취업한 고졸 = 호국이
두 사례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굳건이의 사례
고졸인 굳건이는 2023년 1월 ~ 2024년 6월 군복무를 해야 한다.
군대를 늦게 간 굳건이는 나이는 26살로 전역 후 27살이다.
그렇다면, 굳건이가 전역 후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나이는
빨라도 28살, 졸업은 30살인 것이다.
호국이의 사례
고졸인 25살 호국이는 군전역을 4월 1일에 하였다.
전역 후 대학의 입학 시기를 놓쳐 내년 전문대를 노려야 한다.
26살에 전문대에 입학한다면, 졸업은 28살인 것이다.
굳건이와 호국이 모두 나이가 많다.
그렇기에 편입학을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굳건이의 경우 군대라서 시간이 많으며
호국이의 경우 11개월의 공백기간이 생겼다.
https://www.cb.or.kr/creditbank/eduOrg/nEduOrg1_1_List.do
이 경우 모두,
학점은행제를 이용한 교육을 통하여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경우이다.
2번 케이스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기면 전기, 기계면 기계 과목을 찾아서 이수를 하면 된다.
더불어 호국이의 경우는
11개월간 단기 계약직 업무를 하며 경력을 쌓는 동시에
원격수업을 들으며, 전공학점을 챙길 여지가 있다.
물론 몸이 하나라 힘들지만,
늦은 나이에 경력과 학점을 챙기는 방법이란 말이다.
이러한 방법은 호국이와 굳건이의 사례뿐 아닌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문대의 입학을 하기까지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편입학을 준비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앞서 설명한 방법은
편입학이 가지는 "빠른 졸업" "공백기 최소화" 등의
원론적인 강점만을 설명해 왔다.
하지만, 전문대의 편입학을 통해 생기는
프로세스강의 강점과 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를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야
생각지 못한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고졸 9등급, 출결엉망, 수능점수 없음
이러한 사례자라도 일단 40학점이라는 조건만 맞는다면
무조건 입학을 할 수 있는 것이 전문대 편입학이다.
정말 머리가 좋지 않아
수능으로 전문대도 못 갈 정도면
전문대의 편입학을 노리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편입학을 하게 되면 1학년의 성적처리는
제출하는 문서에 따라 이루어지게 된다.
전적대학에서 나쁜 성적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편입이 아닌 신입입학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1학년의 성적은 내가 제출한 성적 그대로 들어가므로,
전적대의 성적이 좋은지?
학은제 강의를 통해 들은 학점이 높게 나오는지?
두 가지를 본인의 상황에 따라 반드시 짚고 넘어가며
편입학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을 다닌 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는 것을 면접관이 묻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적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서류에서 탈락시켜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입학과 졸업기간 그리고 성적까지
철저하게 따져보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앞서, 졸업을 위한 학점을 만족하기 위한
방법론을 다양하게 제시해 왔다.
하지만, 모든 대학의 특수한 학점인정사례를
모두 적기가 여렵다.
계속해서 예시를 든 인하공전에는
기사를 따면 전공 3학점, 산기를 따면 전공 2학점을 준다.
이러한 개별적인 제도는 학과내 담당자에게
하나하나 묻거나 찾아볼 수 밖에 없다.
편입 후, 빠른 졸업을 위해서
혹은 일반 전문대 신입입학자도
1~3학기까지 여러 제도를 이용해 학점을 충분히 받은 뒤,
4학기 취업에만 몰두할 수있도록하는 방법론 또한 있다.
이는, 신입 전문대생의 보람찬 학교생활이라는 주제로
추가적인 글을 쓸 예정이니 기대 바란다.
여기까지
전문대의 편입학 요강을
아주 상세하게 AtoZ로 알아보았다.
위에서 모두 설명한 것이지만,
워낙 긴 내용으로 다시 한번 간결하게 아래에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전문대에는 편입학이 있음.
2. 2학년 1학기로 입학을 하게 되는 것임
3. 보통 전공에 상관없이 32~40학점이면 지원가능함.
4. 항상 지원미달이라 누구나 합격이 가능함.
5. 단, 본인이 그간 들어온 전공이 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짐.
6. 졸업을 위해선, 각 학교에서 인정하는 학점을 만족해야 한다는 말임.
7. 내가 들었던 전공이 철학이었다면, 일반선택이나 교양만 인정되고 전공은 인정되지 않음.
8. 각 학교별, 전공별 커리큘럼이 공지되어 있음.
9. 이 커리큘럼을 보고, 유사한 과목을 외부기관을 통해 이수하고 학은제를 통해 학점인증을 받는다면 인정이 될 가능성이 큼.
교육기관현황 | 기관/전공별 조회 | 교육기관 조회 | 표준교육과정 | 학점은행 (cb.or.kr)
10. 1학년의 성적 또한 문제임
11. 1학년의 전공과 교양과목을 졸업학점으로 인정받아도, 학점이 낮으면 전문대를 빨리 졸업하는 의미가 줄어듦
12. 자신의 나이가 적으면 무조건 신입입학이 맞음.
13. 하지만, 다양한 부대조건이 맞는 상황에서 치밀하게 계획을 한다면 편입학이 득이 될 수 있음.
14. 잘 짜여진 계획은 1년이라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음.
전문대 편입에 대한
조사와 정보를 하나의 글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음.
입학 관련 개별 상담에 대해선 본인이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모르는 것은 카페나 아래의 모범수 상담소를 통해 물어보길 바람.
범설팅 신청
E - mail - gochodae2@gmail.com
Kakao - open.kakao.com/me/gochoda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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