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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네이버카페 벳지맨 님
채용정보를 찾는 취린이들이 요즘 흔히 듣는 말 중에
'숨겨진 신의직장' 혹은 '아무도 모르는 알짜기업'
이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함
주변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입사난이도도 낮은데 반해
나쁘지않은 처우를 갖기 때문이야.
울산을 기준으로 몇 가지 존건을 갖춘
알짜기업이라 불릴 만 한 곳들을 찾아보았어
- 근무강도 대비 높은 임금
- 리뷰가 존재한다면 높은 점수 유지할 것
- 인원 대비 매출액 혹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을 것
- 평균연봉이 업종 평균 이상일 것
- 회사 이름 들었을때 '그게 뭔데'라는 반응 나와야 함
- 아이템 독점 & 선점 또는 회사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될 것
이러한 기준에 속하는 회사들을 바로 설명해 보도록 할게
울산 온산에 위치하고 있는 이 회사는
울산 토박이라도 절대 모를만한 기업이야.
회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하이드라진하이드레이트 국내 유일 제조사며
발포제, 중합촉매제, 농약 원료, 보일러청관제, 귀금속 정제 등의 용도에 사용한다고 해.
생산능력은 년에 10000Ton,
완제품 출하는 200kg 드럼 및 탱크로리 출하형태
일본계 중소기업이며(사원수 68명) 2022년 기준 매출 603억, 영업이익 81억, 당기손익 62억이라는 영업이익률이 꽤 괜찮은 회사야
평균연봉은 캐치기준 5257만원이라 높은 편이 아닌 것 같지만 잡플래닛 리뷰가 10건뿐이긴 하지만 모두 좋은 평을 유지하고 있어.
그 옆 제이엠씨도 사카린 독점회사라 괜찮다는 평이 많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고 각종 노후화와 높은 근무강도로 인해 이번 알짜기업 선정에는 탈락.
SK 에너지를 지나 산속에 숨겨진 이회사는 산업폐기물을 소각, 매립하여 SK에너지와 픽글로벌에 스팀을 공급하는 회사야.
2009년 후성그룹에서 인수했다가 2020년 맥쿼리를 거쳐 아이에스 동서에 인수된 모양이야.
매출은 900억, 영업이익은 484억, 당기손익은 396억이라는 폭발적인 손익률 탓인지 평균연봉은 8323만원(캐치 기준)으로 표기돼 있어.
폐기물 소각 스팀공정이기 때문에, 업무 난이도는 매우 쉬울 것이며, 폐기물이라 약간의 냄새는 조우 하겠지만 어차피 크레인을 통해 폐기물을 소각로에 투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예전 오픈톡방을 통해 재직자를 잠깐 만났었는데, 타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네임을 제외한 처우나 근무강도는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봤었음.
특징으로는 잡플 리뷰가 단 한건도 없다.
롯데 정밀화학 내 위치하고 있는 한덕화학은 롯정 50 : 도쿠야마 50 합작투자로 반도체용 Positive 현상액 (TMAH)을 생산하는 회사야.
2022년 기준 사원수 31명으로 981억 매출, 183억 영업이익, 당기손익 161억, 평균연봉은 5177(캐치기준) 만원이야.
TMAH는 롯정의 원료합성 기술과 도쿠야마의 반응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반도체, LCD, 축전기, 센서 등 고집적화 전자기기 회로를 만들 때 쓰이는 현상액이며, 전량 수입해 오던 현상액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반도체 LC, OLED 등의 회사에 꾸준히 공급하고 있어.
생산량은 년 70000톤으로, 적은 인원대비 이익률과 생산량이 괜찮은 회사로 보여져.
아쉽게도 잡플래닛 리뷰는 1건 뿐이다.
롯데정밀화학 내 또 다른 알짜기업으로 PPG SSC (피피지에스에스씨)라는 회사가 존재하지만,
사원수 109명, 매출은 1573억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해 이번 알짜리스트에서는 삭제했으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찾아보길 바래.
넣을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 한 기업인데, 일단 현재 공고가 올라와 있기도 해서 집어넣었다.
SNF코리아는 세계 최대 고분자 응집제 제조회사 SNF의 한국 법인이야. 국내 최대 폐수처리 약품 업체로, 주력제품인 고분자 응집제는 국내 최대, 아시아 3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2022년 기준 사원 167명, 매출액 3172억, 영업이익 278억, 당기손익 186억 정도의 영업이익률은 약 10% 정도가 안 되는 준수한 기업이야.
평균연봉은 5165만원 (캐치기준)이며, 매출도 근 3년간 2320 -> 2850 -> 3170억으로 꾸준히 증가 중이나 왜 넣을지 말지 고민했냐면,
무슨 이유인지 올해 들어 유독 잡플리뷰가 곱창 났기 때문인데,
노조, 성과급도 존재하고 초봉이 꽤 괜찮다 소문이 들려왔으나 이제는 막 좋다고 추천하진 못하겠어.
출퇴근 때 통근버스를 간혹 봤어서 통근버스는 존재하는 듯하고 위치는 여천오거리 뒤편이라 출퇴근하기 용이한 편.
여유부지를 주차장으로 공사해 둬서 주차난은 해소되었으나 공장 노후화가 좀 있는 편이야.
코엔텍 옆에 위치한 한국트린지오는 옛 다우케미칼 울산공장이야.
다우케미칼의 라텍스 사업부였다가 트린지오라는 회사로 분사된 거라고 보면 돼.
캐치 정보가 없어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매출액 21년 약 623억, 22년 약 678억이며, 당기순익은 25억 정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되고, 사원 수는 약 50명, 평균연봉은 6009만원 (잡코리아기준)
특이점으로는 배치공정이라 근무강도가 높은 편으로 예상되지만, 배치공정치곤 자동화가 돼있는 편이라고 해.
간혹 저 연차 경력사원 채용이 올라오는데 면접 때 시험을 쳐야 하는 등 생각보다 전형이 까다롭고 안전체계가 빡세서 찐 외국계 느낌이 상당히 강한 회사야
(나쁘게 말하면 일할 때 신경 쓸 거 많고, 좋게 말하면 경력 쌓기 좋은 거고)
한국트린지오 역시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 리뷰는 찾아볼 수 없다.
회사명에 SKC와 에보닉이 다 붙어있어 제외하려고 했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추가함
한화솔루션 울산 1공장에 위치한 에보닉의 한국법인이야.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2010년 SKC가 지분을 45% 인수하며 앞에 SKC딱지가 붙었어.
2022년 기준 중소기업이고 사원수 33명, 매출액 804억 영업이익 94억, 당기손익 75억으로 인원대비 매출, 매출대비 이익이 높고, 평균연봉은 약 5181만원으로 표기돼 있어 (캐치기준)
에보닉이라 급여 복지는 괜찮은 편
특이한 점은 채용 공고 시 지원자격 & 우대사항이 사실상 전무함으로써 비전공자들이 노려봄직 한 거 같아
- 전공 무관
- 울산 석유화학단지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자
- 신체 건강하고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이 투철한 자
- 빠른 이해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업무 수행 능력
- 근면 성실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자
- 주-야간 / 주중-주말 교대근무제 근무가 가능한 자 (3교대)
잡플래닛 리뷰 점수가 높은 편은 아닌데, 아무래도 적은 인원수 이기 때문에 개인의 할당량이 많아 근무강도는 좀 있는 편 같다.
이것도 현재 공고가 올라와있어서 간단하게 집어넣어 볼게
LG화학의 에폭시수지 사업 부분을 2005년 미국 헥시온에 매각하며 생긴 회사야. (이것도 겁나 말하자면 긴데 대충 2010년에 상호변경 15년에 다시 헥시온 코리아 그리고 현재는 웨스트레이크코리아로 사명 변경됨)
에폭시 수지와 에폭시 경화제를 제조하며 2022년 매출액 1040억, 영업이익 178억, 당기손익 183억에 사원수 약 30명 (서울 구로오피스 10명, 온산공장 20명 (생산팀 10명))으로 적은 인원대비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야
고객사는 BASF, 3M, KCC, 현대중공업 등이고 국내 동종업계로는 국도화학, 금호피앤비, 코오롱 등이 있어
잡플 점수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나, 외국계 특성 때문인지 15년도 한국사업을 축소시키며 인원을 많이 감축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런 점에서 고용 안정성은 막 좋다고는 말 못 하겠다
솔베이가 폴리아마이드 사업부를 바스프로, 불소사업부를 KNW에 매각하며 생긴 회사가 플루오린코리아야.
이 회사는 특이한 게 매각 이후 점점 매출액이 줄고 적자가 심해 망하나 싶더니 솔베이시절 사업성이 낮아 중단했던 2차 전지 첨가제인 FEC 생산을 재개하며 지금은 다시 안정적인 회사가 됐어 (흑자전환이 FEC 때문이 맞는지는 부정확하다)
2022년 기준 사원수 132명 매출액 693억 영업이익 141억, 당기손익 135억으로, 사원수 대비 매출액은 높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20%에 육박해
닉값 답게 반도체 핵심소재인 불소가스와 육불화황 등의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어. 고순도 불화수소 사업과 충진시설 증설이 예정돼있다고 한다.
노조 있으며 2020년도 면접 당시 들은 소리로는 기본급 160대 상여 800 성과 있음이었다
잡플 리뷰도 점수가 높고, 여러 복지들도 잘 돼있는 편이라 한다.
알짜기업을 노려보는 인원들 중에서는
급여도 잘 받으며 경력을 쌓고자 하는 경우도 있을 거야.
아무래도 인원이 적은 석유화학/ 화학회 사는
좀 더 빨리 사수를 달 수 있을 거고
그렇게 되면 보드업무를 배워볼 수 있기 때문이야.
DCS는 국내 대부분이 요코가와 / 하니웰 사의 제품을
쓰기 때문에 내가 DCS를 다룰 줄 안다는 자체가
경력직 이직(설령 공정이 다르더라도)에 매우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외국계라 안전 체계가 확실해
PSM 등 오퍼레이터의 역량을 좀 더 다양하게 키울 수 있다고 고려해 봤음.
조금 더 다양한 회사를 알아간다는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글을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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